케빈 키건(Kevin Keegan)은 영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으로, 1951년 2월 14일 잉글랜드의 로톤에서 태어났다. 그는 뛰어난 공격수로서 경력을 쌓았으며, 자신의 축구 인생을 통해 여러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 키건은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유럽 축구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으로, 그의 카리스마와 기술적인 능력은 많은 팬과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
선수 시절, 키건은 사우스햄튼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후, 리버풀로 이적해 클럽의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버풀에서는 1971년부터 1977년까지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타이틀과 유럽컵을 여러 차례 차지했다. 그는 이 시기에 두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키건은 리버풀에서의 성공 이후 독일의 함부르크 SV로 이적하였고, 여기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쳤으며, 팀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키건은 축구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92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다시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지도 아래, 뉴캐슬은 공격적인 스타일과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감독직도 맡게 된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키건의 축구 인생은 그의 재능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는 강한 리더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을 이끌었다. 그의 경기도와 감독 생활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이 되었고, 그의 이름은 축구 역사에 크게 남아있다. 현재도 케빈 키건은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축구 관련 프로그램과 미디어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