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4는 미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이 생산하는 후륜구동 기반의 컴팩트 세단이다. 기존의 캐딜락 ATS를 계승하는 모델로 2019년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캐딜락의 새로운 세단 명명 체계에 따라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4를 부여받았다. 브랜드 내 세단 라인업에서 엔트리 모델의 역할을 수행하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한다.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인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전면부의 수직형 LED 주간 주행등과 날카로운 직선 위주의 차체 라인은 캐딜락 특유의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차체는 이전 모델인 ATS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던 알파(Alpha) 플랫폼을 개선한 '알파 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높은 수준의 차체 강성과 최적화된 경량화를 구현하였다.
파워트레인은 주로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여 전후 무게 배분을 최적화하였으며, 이는 민첩한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고성능 파생 모델인 CT4-V와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CT4-V 블랙윙은 더 강력한 엔진과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등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하여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채택하여 주행 중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캐딜락 사용자 경험(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물리 버튼을 적절히 배치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현대적인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추어 상품성을 높였다.
캐딜락 CT4는 시장에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제네시스 G70 등과 경쟁한다. 화려한 편의 사양보다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주행 성능과 조종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드라이버스 카(Driver's Car)'로서의 성격이 뚜렷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캐딜락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