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스트로(Cagliostro)는 미디어 믹스 작품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괴도 제국 소속의 괴도로 활동하며, 본명은 묘진가와 시온(明神川 シオン)이다. 작중에서는 아르센이 이끄는 괴도 제국의 일원으로서 주인공 일행인 밀키 홈즈와 대립하는 적대적인 위치에 서 있다.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성격이며, 괴도 제국의 멤버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냉철하고 지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녀가 사용하는 특수 능력인 '토이즈(Toys)'는 중력을 제어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통해 자신이나 사물의 중력을 자유롭게 조작함으로써 공중을 비행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가볍게 만들어 다루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전투 시에는 중력을 가중시켜 상대를 제압하거나 물리적인 타격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칼리오스트로의 중력 토이즈는 괴도 제국 내에서도 매우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화려한 괴도 복장과 함께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가면을 착용하며, 길게 늘어뜨린 분홍색 계열의 머리카락이 돋보인다. 성격은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나르시시즘적인 경향이 강해, 스스로의 외모와 행동이 항상 아름다워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성격 탓에 천박하거나 품위 없는 행동을 극도로 싫어하며, 괴도 활동 자체도 하나의 예술적인 행위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괴도 제국의 다른 멤버인 투엔티, 스톤리버와 함께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사이에서는 주로 전략을 짜거나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성이 강하고 제멋대로인 동료들 사이에서 고충을 겪는 모습도 종종 묘사되지만, 아르센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확고하다. 평소에는 본명인 묘진가와 시온으로서 신분을 숨기고 생활하며, 가문의 배경과 관련된 설정은 그녀의 캐릭터에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가 된다.
작품 전반에 걸쳐 칼리오스트로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탐정과 괴도가 공존하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서 자신만의 미학을 관철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로는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이며 개그 캐릭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지만, 진지한 상황에서는 괴도다운 위압감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는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가 가진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그녀가 독자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