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13세(Charles XIII, 1748년 1월 7일 ~ 1818년 2월 5일)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국왕으로, 1809년부터 1818년까지 왕위에 올랐다. 그의 본명은 카를 필리프이며, 보헤미아의 가문인 하브스부르크 가문과의 결혼으로 인해 정치적 연합을 이루려 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왕위에 올라 국가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칼 13세는 왕으로서 스웨덴의 정치적 구조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민주주의적 요소를 도입하고자 했으며, 스웨덴 헌법을 개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변화는 1809년 군사 쿠데타 후에 이루어진 헌법 개정으로 더욱 가속화되었다. 그는 국가의 군사적 힘을 강화를 중요시하였고, 이를 위해 군대의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칼 13세는 특히 문화와 예술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스웨덴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적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는 문학, 음악, 미술을 지원하며,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가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자 했다. 이 시기에 많은 유명한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하였고, 그들의 작업은 스웨덴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통치 말년에 스웨덴은 나폴레옹 전쟁의 여파를 겪게 되었다. 스웨덴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칼 13세는 국가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에 힘썼다. 그는 대외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외교정책을 재편성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스웨덴이 전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