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비전(Cassette Vision)은 1981년 일본의 게임 회사인 후지 만들기(Fujitsu)가 개발한 비디오 게임 콘솔이다. 카세트 비전은 최초의 카세트 기반 게임기로, 게임 카세트를 교환하여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이 콘솔은 8비트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기본적으로 RGB 컬러 출력을 지원한다.

카세트 비전은 게임 카세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공하였으며, 장르로는 액션, 스포츠, 퍼즐 등이 포함된다. 카세트 비전은 특히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경쟁 제품인 패미컴(Nintendo Famicom)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과 적은 게임 라이브러리로 인해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되었다.

이 기기는 카세트 형태의 게임 미디어를 사용하고, 각각의 카세트에는 특정 게임이 저장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을 쉽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카세트 비전은 다른 콘솔들에 비해 그래픽과 사운드 품질이 떨어져 유저들의 관심을 점차 잃어갔다.

결국 카세트 비전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1980년대 중반 이후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후에도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카세트 기반 게임기라는 독특한 형태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