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슬림 헬가(Charles Slim Helú, 1940년 1월 28일~ )는 멕시코의 사업가이자 투자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호 중 한 명이다.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며, 통신, 건설, 소매, 금융 서비스,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미쳤다.
슬림은 레바논 이민자의 아들로, 멕시코 시티에서 태어났다. 고등 교육을 마친 후, 1960년대부터 사업에 뛰어들어 빠르게 부를 축적했다. 그의 기업 empire는 텔레포니아 메히카나(텔멕스)를 포함하여, 멕시코의 주요 통신 회사인 América Móvil을 통해 전화 및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슬림은 효율적인 경영과 인수 합병 전략을 통해 여러 회사를 통합하고 발전시키며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장기적인 투자와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슬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여러 차례 세계 부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자산 규모는 막대한 수준에 달한다.
그의 사회적 기여 또한 주목받고 있다. 슬림은 자선 재단인 카를로스 슬림 재단을 통해 교육, 보건, 예술 등의 분야에 기부를 해 왔다. 또한, 경제적 불균형 해소와 빈곤 퇴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슬림은 그의 사업적 성공 외에도 멕시코 경제에 대한 정책적 영향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그는 단순한 기업가를 넘어, 국가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