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로네이드 포(Caronade)는 19세기 초에서 중반에 걸쳐 사용된 해양 전투에서의 포(Special type of cannon)이다. 이 포는 짧은 총신과 굵은 구경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근거리 전투에서 높은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카로네이드의 주요 목적은 선박의 갑판이나 적의 선박에 대한 효과적인 화력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카로네이드는 특히 영국 해군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나폴레옹 전쟁 동안 많은 전투에서 그 성능이 입증되었다. 길이가 짧고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한 선박에 장착하기 용이했으며, 발사 시 발생하는 반동이 적어 조작과 재장전이 쉬운 장점을 가졌다.
주로 32파운드(cannonball) 또는 68파운드의 탄환을 발사할 수 있었으며, 적의 선박을 근거리에서 강타하여 큰 피해를 입히는 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사거리와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장거리 교전에서는 효과가 낮았다. 카로네이드는 19세기 중반 이후, 보다 정밀한 포와 대구경 포의 발전으로 점차 사용이 줄어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