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Chile)는 남아메리카 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태평양과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페루, 동쪽으로는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와 경계를 이룬다. 길고 좁은 형태로, 남북으로 약 4,300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 면적은 약 756,102 제곱킬로미터로, 주로 고산 지대와 해안 평야로 구성되어 있다.
수도는 산티아고(Santiago)이며, 주요 도시로는 발파라이소(Valparaíso), 콘셉시온(Concepción), 라 세레나(La Serena) 등이 있다. 칠레의 공식 언어는 스페인어이며, 통화는 칠레 페소(Chilean peso)이다.
칠레는 지리적으로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북쪽에는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이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 지역은 농업과 임산업이 활발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다. 남쪽으로는 파타고니아(Patagonia) 지역이 펼쳐져 있으며, 이곳은 빙하와 호수, 산맥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칠레는 역사적으로 원주민인 마푸체(Mapuche) 등의 민족이 거주하였으나, 16세기에 스페인에 의해 정복되었다. 1810년에는 독립 운동이 시작되어 1818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였다. 이후 민주 정치와 경제 발전을 경험하였으며,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경제적으로 칠레는 구리 생산으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생산국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포도, 과일, 해산물 등의 수출이 활발하다. 칠레의 경제는 자유 시장 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칠레는 지구상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이는 안데스 산맥의 지각 운동과 관련이 있다. 지진과 화산 활동 또한 이 지역의 지리적 특징 중 하나이다.
칠레는 또한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에코투어리즘이 활성화되어 있다. 통제된 지역 내에서의 생태 보존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을 보호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