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지시장

츠키지시장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산물 시장이다. 미각과 신선함을 중시하는 일본 요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시장은 1935년에 개장되어, 수십 년에 걸쳐 도쿄의 수산물 공급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츠키지시장은 두 개의 주요 구역, 즉 도매 시장과 소매 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도매 시장은 상인들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식재료가 거래되는 곳이다. 반면 소매 시장은 일반 소비자들이 방문하여 신선한 해산물과 요리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시장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매일 아침 진행되는 수산물 경매이다. 특히 참치 경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경매에서는 신선한 참치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상인들은 최상의 품질을 선호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는다. 경매는 일반인에게는 제한되어 있지만, 시장의 운영 환경을 잘 이해하고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츠키지시장은 또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일본 전통 음식들이 줄지어 있어 방문객들은 신선한 초밥, 튀김, 해산물 스낵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시장 내의 다양한 식당들과 노점들은 재료의 신선함과 품질 덕분에 음식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의 식사 경험은 일본의 식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2018년, 츠키지시장은 도매 시장 기능을 새로운 쓰키지 수산시장(토요스 시장)으로 이전하면서 전통적인 도매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전 작업은 오래 준비된 과정의 일환으로, 최신 시설과 위생 기준을 갖춘 새로운 시장으로의 이전이 추진되었다. 하지만 츠키지시장의 소매 시장은 현재도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여전히 찾고 있다. 츠키지시장은 단순한 시장을 넘어 일본 요리와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