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다 노부요(津田延代, 1921년 3월 4일 ~ 2013년 11월 20일)는 일본의 성우이자 배우이다. 본명은 츠다 마사코(津田雅子)이며, 일본 도쿄도 출신이다. 생전 아오니 프로덕션 소속으로 활동하였으며, 일본의 초기 성우 시대를 개척한 원로 성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녀는 주로 노인 여성이나 할머니 역할을 전담하며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구축하였다. 특유의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연극 배우로서 쌓은 기초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데 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애니메이션 '닥터 슬럼프'의 츠루린, '우루세이 야츠라', '치비 마루코짱' 등이 있다. 특히 '성계의 문장' 시리즈에서 오바바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일본의 장수 애니메이션인 '사자에상'에서도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츠다 노부요는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일본 성우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렸다. 그녀는 아오니 프로덕션의 창립 초기부터 함께하며 후배 성우들에게 모범이 되었고, 일본 목소리 연기 문화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2013년 11월 20일, 노환으로 인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녀의 부고는 당시 동료 성우들과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그녀가 남긴 수많은 캐릭터와 목소리는 여전히 다양한 작품 속에 기록되어 일본 애니메이션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