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보병사단은 대한민국 육군 수도군단 예하의 보병사단으로, 상징 명칭은 ‘충렬부대’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일부 지역을 작전 책임 구역으로 하며, 사단 본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 전선의 핵심 거점이자 수도권 서측방 방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대다.
1955년 3월 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제17보병연대를 모체로 하여 창설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부대 개편과 이동을 거쳐 1982년 현재의 위치인 인천으로 주둔지를 옮겼다. 창설 초기부터 국토 방위의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특히 수도권 외곽의 안정과 서해안 방어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해 왔다.
충렬부대의 주요 임무는 인천 해안에 대한 경계 및 방어와 도심지 내부의 치안 유지 및 국가 중요 시설 보호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같은 국가 보안 목표 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테러 대비 및 통합 방위 작전 능력이 중시된다. 또한, 적의 해안 침투를 저지하고 유사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적을 차단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이 부대는 대한민국 육군 사단 중 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작전 구역 내 인구 밀도가 높고 관리해야 할 시설이 많아 예하 부대의 수가 다른 사단에 비해 많으며, 상시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렬(忠烈)'이라는 명칭은 충성스럽고 매운 기개를 의미하며, 이는 장병들이 국가에 헌신하고 수도권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충렬부대는 지리적 특성상 해안 경계 작전과 도시 지역 작전을 병행해야 하는 독특한 임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지형지물을 이용한 훈련과 민·관·군·경 합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실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 서울의 관문인 인천을 수호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향토 방어 사단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