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는 중국의 고대 역사서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춘추시대(BC 770-476) 동안의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한 텍스트이다. 춘추라는 명칭은 주나라의 도시인 춘추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역의 한 부분인 '춘추'에서 그 이름이 따온 것이다. 이 책은 주나라의 여러 제후국들 간의 정치적 갈등과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총 24개 국가의 역사적 사건을 포함하고 있다.
춘추는 한편으로는 역사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 목적을 담고 있다.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면서 각국의 왕이나 제후의 행위에 대해 평가하고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인물의 용기를 치하하거나, 반대로 무능함을 비판하는 방식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춘추는 단순한 역사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사회적 측면에서도 춘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시의 사회 구조와 정치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기록된 내용은 제후국 간의 동맹과 전쟁, 외교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또한 춘추의 기록은 후에 나온 ‘사기’와 같은 역사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춘추의 저자는 공자(孔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책을 편찬하면서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고, 역사적 교훈을 통해 후대에 전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춘추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도덕적 교훈과 철학적 사유를 포함한 중요한 문헌으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춘추는 고대 중국의 역사와 문화, 정치에 대한 연구에서 핵심적인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