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역

추암역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추암동에 위치한 삼척선의 철도역이다. 이 역은 역무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운영되며, 동해역과 삼척해변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동해시에 속해 있으나 삼척시와의 경계 지점에 매우 인접해 있어 두 지역의 관광객들이 고루 이용하는 특성을 지닌다.

1999년 5월 1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영업을 시작하였다. 개업 초기에는 인근 관광지를 찾는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비정기적인 열차가 운행되었으며, 2007년부터 2023년까지는 코레일의 관광 전용 열차인 '바다열차'가 정차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그러나 2023년 12월 25일을 끝으로 바다열차의 운행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는 여객 열차의 정기적인 정차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이다.

역의 지리적 위치는 동해 바다와 매우 인접하여 철도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바다가 잘 보이는 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승강장 구조는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별도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고 승강장 위의 대기 쉼터가 그 기능을 대신한다. 역 주변으로는 수려한 해안 절경이 펼쳐져 있어 열차가 운행될 당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추암역의 가장 큰 특징은 도보권 내에 동해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추암 촛대바위와 추암 해수욕장이 있다는 점이다. 촛대바위는 애국가 영상의 배경으로 등장할 만큼 인지도가 높으며, 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추암역은 중요한 교통 거점 역할을 해왔다. 비록 현재는 일반적인 여객 운송 기능이 잠정 중단되었으나, 철도 노선 자체는 유지되고 있으며 인근의 출렁다리와 조각공원 등 관광 자원과의 연계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