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秋炳直, 1936년 1월 18일 ~ 2001년 11월 4일)은 대한민국의 군인, 정치인, 그리고 기업인이었다. 그는 1955년 육군사관학교 3기로 입학하여 1958년에 졸업한 후, 대한민국 육군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포병 부대에서 복무하였으며, 이후 미국과 독일에서 군사적 교육을 받았다.
추병직은 1980년대 초반에 군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특히 제5공화국과 제6공화국 동안 군사 작전 및 전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대전략적인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군의 현대화 및 전략적 변화에 기여하였다.
군 연장을 통해 승진하며 brigadier general에 이르고, 1987년에는 육군 중장으로 진급하였다. 추병직은 1991년에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어 군 현대화 및 방위 체계 개편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는 한국군의 유연성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으며, 국제 군사 협력 역시 강화하는 데 힘썼다.
정치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1992년 대한민국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계에 진출하였다. 이후 귀국하기 전까지 국내외 여러 기구에서 활동하며 방위 및 안보 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였다.
기업인으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방산 분야의 여러 기업에서 이사 및 고문 역할을 맡으며, 국가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였다. 2001년 11월 4일, 추병직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공적은 한국의 군사, 정치, 그리고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