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선은 대한민국의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현직 인터넷 방송인이다. 1990년생인 그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절 테란 종족을 선택하여 활동하였으며, SK Telecom T1 소속으로 프로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견고한 방어와 탄탄한 후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전력에 기여하며 프로게이머로서 입지를 다졌다.
프로게이머 현역 시절 그는 주로 팀 내 연습생이자 실력 있는 연습 파트너로서 명성을 얻었다. 당시 SK Telecom T1의 전성기를 이끌던 김택용, 도재욱 등 주전 선수들의 연습을 도우며 실력을 연마했고, 연습 경기에서의 승률이 매우 높아 '연습실의 본좌'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비록 공식 방송 경기에서의 임팩트는 주전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팀 내부에서는 그의 실력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했다.
최호선의 커리어에서 가장 정점으로 꼽히는 성과는 2015년에 개최된 제10차 소닉 스타리그(SSL) 우승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그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테란전의 강자로 정평이 나 있던 김성현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메이저 개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그가 오랜 시간 묵묵히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으로, 많은 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게임 스타일은 기본기에 충실한 '정석 테란'의 전형을 보여준다. 초반의 도박적인 전략보다는 안정적인 빌드 오더와 자원 확보를 지향하며, 후반 대규모 병력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운영형 테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테란 대 프로토스 전에서 벌처와 탱크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고 역습을 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은퇴 이후에는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며 스타크래프트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에 매 시즌 꾸준히 참가하여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유머러스한 성격과 친근한 태도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함께하는 각종 대회 및 콘텐츠에 참여하며 현재까지도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