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은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우완 투수다. 1997년 3월 5일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으며, 대구수성초등학교, 경복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하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당시 190cm의 큰 키와 유연한 투구 폼을 갖춰 차세대 팀의 주역이 될 재목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 초기에는 선발 투수로 육성되었으나, 2018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2018년 시즌 동안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구원 투수로 활약하며 70경기에 출장,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금메달을 획득하여 병역 혜택을 받았다.
성장 가도를 달리던 중 2020년 1월, 음주운전 적발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커리어의 큰 위기를 맞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KBO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구단으로부터 10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2020년 시즌을 전면 결장했다. 징계 기간 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병행하며 오랜 재활 기간을 가졌고, 이로 인해 선수 생명에 있어 중대한 공백기를 겪게 되었다.
최충연의 투구 스타일은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km 안팎의 강력한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 무기다. 전성기 시절에는 압도적인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술과 긴 공백기 이후 과거의 구속과 제구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이는 것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복귀 이후에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마운드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팀 마운드 전력에서 중요한 잠재력을 가진 자원으로 분류된다. 향후 최충연이 과거의 구위를 되찾아 팀의 필승조로 다시 안착할 수 있을지가 삼성 라이온즈 불펜진의 전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