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규

최옥규(崔鈺珪, 1918년~1993년)는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에서 활동한 법조인이자 정치인이다. 1918년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교토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42년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하며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사법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광주지방법원 판사와 대구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하며 법률 전문가로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판사직을 사임하고 변호사로 개업하여 법조계 현장에서 활동하였으며, 이러한 법적 전문성은 훗날 그의 정치 활동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당에 입당하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투신하였다. 전라남도 해남군 지역구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이어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박정희 정부 시기 여권의 주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국회 활동 기간 중에는 주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국가의 근간이 되는 각종 법률의 제정 및 개정 작업에 참여하였다. 또한 민주공화당 전라남도 제15지구당 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 기반을 다지고 당의 조직 운영에도 깊이 관여하였다.

정계를 떠난 이후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1993년 3월 25일에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는 일제강점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에 판사와 변호사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