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병은 충청남도 천안시의 남부와 서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선거구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의 인구 증가로 인해 기존의 천안시 갑과 천안시 을 선거구가 개편되면서 신설되었다. 천안시 동남구와 서북구의 일부 행정구역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현재 관할 구역은 동남구의 풍세면, 광덕면, 신방동과 서북구의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 불당1동, 불당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안시 내에서 인구 밀도가 높고 주거 환경이 쾌적한 신도시 지역과 전통적인 농촌 지역인 면 단위 행정구역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불당동은 천안시의 신도심으로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어 선거구 내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
인구 통계적 특성을 보면, 불당동과 신방동, 쌍용동 일대에는 젊은 층과 직장인 인구가 대거 거주하고 있어 정치적 성향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경향을 띤다. 반면 외곽에 위치한 풍세면과 광덕면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투표 성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지역 간 격차는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각기 다른 맞춤형 전략을 세우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20대 총선에서 양승조 의원이 초대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그가 충청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진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윤일규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후 제21대와 제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가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하며 지역구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