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괴수 뎃톤

뎃톤은 특촬 드라마 '돌아온 울트라맨' 제3화 '공포의 괴수 마경'에 등장하는 지저괴수다. 신장은 45미터, 체중은 3만 톤이며, 안개 낀 키리몬 산의 지하에 서식한다. 야행성 생물로서 빛에 취약하며 어두운 환경이나 안개가 짙은 장소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과거 '울트라맨'에 등장했던 지저괴수 테레스돈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실제 제작 당시 테레스돈의 인형(수트)을 재활용하여 제작했기 때문인데,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얼굴 부위가 일그러지고 체형이 변형된 것이 그대로 뎃톤의 고유한 생김새가 되었다. 설정상으로는 테레스돈의 동족으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화염 방사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뎃톤의 주된 전투 방식은 지저괴수 특유의 강인한 육체를 이용한 육탄전이다. 땅속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지상으로 튀어나와 적을 습격하거나, 날카로운 발톱과 괴력을 사용하여 상대를 압박한다. 테레스돈에 비해 지능이나 공격성은 다소 낮게 묘사되지만, 야생의 본능에 충실한 위협적인 존재임은 분명하다.

작중에서는 같은 지역에 서식하던 암석괴수 사도라와 세력권을 다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키리몬 산에 고립된 인간들을 위협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현장에 출동한 울트라맨 잭과 교전을 벌이게 된다. 초기에는 사도라와 협공을 펼쳐 울트라맨 잭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으나, 울트라맨의 강력한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뎃톤은 울트라맨 잭의 공격을 받고 절명한다. 비록 단발성 출연에 그쳤으나, 테레스돈의 수트 변형에서 기인한 기괴한 인상과 사도라와의 합동 전투는 '돌아온 울트라맨' 초반부의 특징적인 에피소드로 평가받는다. 이후 울트라 시리즈의 역사 속에서 독특한 탄생 비화를 가진 괴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