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쿠 미미코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지옥선생 누베》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지옥에서 파견된 사자로, 주인공인 누베(누에노 메이스케)를 지옥으로 데려가기 위해 나타난 인물이다. 본래 애니메이션 판에서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였으나, 독특한 외형과 성격으로 인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후 원작 만화책과 후속작인 《지옥선생 누베 NEO》 등에도 정식으로 편입되었다.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노란색 후드 망토를 쓰고 있으며, 후드 위에는 고양이 귀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다.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지옥의 사자라는 설정에 걸맞게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거대한 낫을 무기로 휘두른다. 목에는 커다란 방울을 달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귀엽고 명랑한 인상을 주지만 영적인 존재로서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
미미코의 주요 업무는 수명이 다한 인간이나 지옥에 갈 운명의 영혼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작중에서는 주로 누베의 강력한 영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그를 지옥의 공무원으로 스카우트하려 하거나, 그의 영혼을 지옥으로 가져가기 위해 소동을 일으키는 역할을 맡는다. 성격은 매우 천진난만하고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어, 임무 수행보다는 자신의 흥미를 우선시하며 누베 주변 인물들과 엮여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곤 한다.
주인공 누베와의 관계는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선 복합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한다. 미미코는 누베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는 묘사를 보인다. 이로 인해 누베의 연인인 설녀(유키메)를 라이벌로 여기며 질투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며, 지옥의 사자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미미코는 단순한 방해꾼의 위치에서 벗어나 누베의 조력자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지옥의 정보를 전달하거나 지상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등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지옥의 사자라는 공포스러운 설정을 귀여운 캐릭터성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지옥선생 누베》 시리즈 내에서 독보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