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히켄루퍼(John Hickenlooper)는 미국의 기업가이자 정치인으로, 콜로라도주에서 주지사로 재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52년 2월 7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덴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히켄루퍼는 직업적으로 맥주 양조업에 뛰어들어, 1988년 덴버에 위치한 '리틀시 애치워스' 양조장을 창립하면서 사업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양조장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는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다.
2003년, 히켄루퍼는 덴버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이를 통해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시장 재임 중 그는 도시의 인프라 개선과 공공 서비스 향상에 힘썼으며, 도시의 치안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도시 정책을 추진하였다. 또한 선진적인 대중교통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통해 덴버를 더욱 발전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2010년, 히켄루퍼는 콜로라도주 주지사로 선출되었다. 주지사로서 그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콜로라도주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성공하였고, 특히 환경 보호와 공공 보건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또한 의료보험 개혁과 교육 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히켄루퍼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하였으나, 조기 경선에서 탈락하였다. 이후 그는 콜로라도주 상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현재까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주 전역의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정의를 중시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히켄루퍼의 정치적 경력은 그의 비즈니스 경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배경은 그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