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지프 퍼싱(John Joseph Pershing, 1860년 9월 13일 ~ 1948년 7월 15일)은 미국의 군인으로,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 원정을 이끈 주요 지휘관으로 알려져 있다. 퍼싱은 미 육군에서의 그의 경력 동안, 여러 중요한 전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미국 군사 작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는 1917년부터 1918년까지 미국 원정군(American Expeditionary Forces, AEF)을 지휘하며 유럽 전선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전투를 이끌었다.
퍼싱은 미주리주에서 태났으며, 웨스트포인트 군사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다양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가 군 복무를 시작한 1886년부터 1916년까지의 기간 동안, 그는 인디언 전쟁, 스페인-미국 전쟁, 필리핀 전쟁 등 여러 전투에 참여하며 높은 군사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퍼싱은 특히 필리핀 전쟁 당시의 임무 수행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로 인해 그의 경력이 더욱 부각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을 때, 퍼싱은 미국이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배경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1917년 5월에 미국 원정군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어, 유럽 전선에서 독일군과의 전투를 이끌었다. 그가 전선에 보내는 미국 병력의 양과 질을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그의 전략적 접근 방식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퍼싱은 부대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강조하며, 전투 전술과 작전 방식의 혁신을 추구했다.
전쟁이 끝난 후, 퍼싱은 미국 내에서 군사 교육과 훈련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군사적 경력은 단순히 전투 지휘에 국한되지 않고, 후속 세대 군 지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퍼싱은 전후 과정에서도 미국의 군사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여러 군사 및 역사적 연구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는 그가 군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