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1949년 3월 8일 ~ 2019년 4월 8일)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대한항공의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조중훈의 아들로 태어나, 한진그룹의 사업을 이어받아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1974년에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항공공학 학위를 취득한 후, 1975년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항공사 경영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을 주도하며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조양호는 대한항공의 수익성 향상과 대규모 인프라 구축, 그리고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또한 한진그룹의 다양한 계열사 운영에 관여하며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였다.
그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부회장과 같은 여러 국제 기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항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조양호는 사망 전까지 가족 간의 내부 분쟁과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주목받기도 하였고, 그의 경영 방식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2019년 4월 8일, 미국에서 사망하였으며, 그의 죽음은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