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크로포드(Joan Crawford, 1904년 3월 23일 ~ 1977년 5월 10일)는 미국의 영화 배우로, 192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였다. 본명은 로리타 고드(Loie)로, 미주리주 샌 안젤로에서 태어났다. 1925년 영화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초기에는 댄스 영화와 로맨스 영화에서 주로 활동했다.
크로포드는 영화 경력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장르에서 역할을 맡았고, 특히 드라마와 서스펜스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걸쳐 ‘내가 저렇게 살고 싶어’, ‘비밀의 정원’, ‘아름다운 체포’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1929년 영화 'The Love of Sunya'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1946년 영화 'Mildred Pierce'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크로포드는 강렬한 존재감과 다양한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로 인해 여러 세대의 관객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배우로서의 성공 외에도, 크로포드는 사생활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여러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였고, 그녀의 자녀들에 대한 양육 방식과 관련된 논란도 있었다. 그녀의 자서전 'My Way of Life'에서는 자신의 경력과 개인적인 경험을 회고했으며, 이 책은 그녀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조안 크로포드는 1977년 암으로 사망하였으며, 현재도 그녀의 작품과 영향력은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기억되며, 여성 배우의 경계를 넓히는데 기여한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