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Zodiac)은 고대 천문학과 점성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12개의 별자리로 이루어진 하늘의 띠를 의미한다. 이 띠는 태양, 달, 행성들이 지구에서 관찰되는 경로인 황도에 위치한 별자리들을 포함한다. 조디악은 일반적으로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가,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로 나뉜다. 각 별자리는 특정한 성격과 특성을 부여받아, 사람들이 자신의 출생 별자리에 따라 성격 분석이나 운세를 알아보는 데 사용된다.
조디악의 기원은 고대 바빌로니아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빌로니아인들은 약 24세기경부터 조디악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점성술 체계를 발전시켰다. 이후 고대 그리스에 전파되면서 점성술의 이론이 더욱 정교해졌고, 그리스 철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은 조디악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특히, 프톨레마이오스는 그의 저서인 '테트라비블로스'에서 조디악을 통한 점성술의 체계를 체계화하여 중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조디악의 별자리는 각각 고유의 심볼과 요소를 가지며, 이는 고대 문화에서 다양한 신화와 전설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양자리는 전투와 용기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물고기자리는 감성과 상상력의 상징으로 다루어진다. 이러한 특성들은 점성술에서 개인의 성격, 강점, 약점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별자리는 또한 특정한 기간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해당 별자리의 성격 특성을 지닌다고 여겨진다.
현대에는 조디악이 점성술의 주요 기초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조디악에 기반한 운세를 읽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잡으려 하기도 한다. 또한, 조디악의 개념은 패션, 예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되며, 문화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조디악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므로, 이를 믿거나 활용하는 데에는 개인적인 신념이 크게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