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폭격항공단

제30폭격항공단(30th Bombardment Group)은 미국 공군의 폭격 항공 부대 중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부대는 1940년에 설립되었으며, 처음에는 날아다니는 요새(B-17)를 주력으로 사용하였다. 제30폭격항공단은 다양한 폭격 임무를 수행하면서, 미국의 군사 작전에 중대한 기여를 하였다.

제30폭격항공단은 태평양 전쟁의 초기 단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특히, 일본 제국군에 대한 공습 작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필리핀, 괌, 그리고 사이판 등지에서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부대에 소속된 비행기들은 적의 군사 기지, 산업 시설 그리고 군수 보급선 등을 공격하여 전쟁의 전환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44년에 들어서면서 제30폭격항공단은 좀 더 현대화된 폭격기로 전환하였다. 이 시기에 B-29 슈퍼포트리스가 부대의 주력기로 자리잡아, 일본 본토의 심각한 타격을 가능하게 했다. 이들 폭격기는 고도에서 적의 방공망을 회피하며, 정밀 폭격으로 공업 지역과 군사 시설을 파괴하는 데 집중했다.

제30폭격항공단은 전후에도 그 존재를 이어갔으며, 냉전 시대 동안에도 폭격 임무를 수행해왔다. 부대는 여러 차례 구조 변경과 임무 변화를 겪으면서, 미국 공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부대의 역사와 임무는 현대 주력 폭격기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