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선거이다. 이 선거는 제1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연임을 위한 정치적 배경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는 매우 복잡했다.
이승만은 제1대 대통령으로 1948년부터 재임하며 강력한 권력을 행사했지만, 그의 정권은 민주주의의 원칙에서 벗어난 다양한 부정행위와 권위주의적 통치를 이어왔다. 특히, 1952년에 개헌하여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불만이 쌓여갔다.
제2대 대통령 선거는 당시 공식적으로 야당인 민주당과 여당인 자유당의 후보 간의 경쟁으로 진행되었다. 자유당은 이승만을 재선 후보로 지지했고, 민주당은 이기붕을 후보로 내세웠다. 선거는 전국적으로 열렸지만, 심각한 부정선거가 발생하여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떨어졌다. 부정선거가 폭로되면서 국민의 반발이 거세졌고, 선거 결과는 결국 대규모 시위를 촉발하게 된다.
부정선거와 그에 대한 저항은 4.19 혁명으로 이어졌고, 이는 이승만 정권의 붕괴를 초래했다. 이 사건은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제2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건 이후 이승만은 하야하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