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는 공식 명칭이 세종포천고속도로이며, 대한민국 경기도 포천시를 기점으로 하고 세종특별자치시를 종점으로 하는 총연장 약 128km의 고속도로다.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국토의 남북축을 관통하는 핵심 간선 도로망으로서, 수도권 동부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충청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노선의 건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논의되었으나, 사업 방식과 노선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되었다. 초기에는 민자 사업으로 검토되었으나 사업의 공공성과 조기 완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 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주요 경유지로는 포천, 양주, 의정부, 구리, 서울(강동), 하남, 광주, 용인, 안성, 천안, 세종 등이 포함되어 경기도와 충청도를 잇는 거대한 교통 동맥을 형성한다.

구간별 개통 현황을 살펴보면, 구리~포천 구간은 2017년 6월에 우선 개통되어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현재 건설 중인 안성~구리 구간과 세종~안성 구간은 순차적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강을 가로지르는 고덕대교를 비롯하여 수많은 터널과 교량이 포함된 고난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 구간 완공 시 세종에서 서울까지의 주행 시간이 기존보다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하이웨이'로 설계되었다.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시스템이 구축되며, 기존 고속도로보다 높은 설계 속도를 적용하여 주행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상당 부분 분산함으로써 사회적 혼잡 비용을 절감하고, 노선 주변 지역의 물류 거점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