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토빈(1918-2002)은 미국의 경제학자로, 198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경제 이론과 정책에 대한 기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금융 및 통화 이론에서의 그의 연구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토빈은 예일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후 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는 또한 미국 국가 경제 회복 위원회에서도 활동했으며, 다양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였다.
토빈의 가장 유명한 기여 중 하나는 토빈의 Q 이론(Tobin's Q Theory)이다. 이 이론은 기업의 투자 결정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며, 자산 시장의 가치와 기업의 자산 교체 비용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토빈은 기업이 새로운 자산을 투자할 때, 시장에서 자산 평가가 그 자산의 재구매 비용보다 높을 경우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하였다. 이로 인해 기업의 투자는 자산 가치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였다.
또한, 토빈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이론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다양한 자산 클래스 간의 최적 배분을 통해 개인과 기관의 투자 전략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투자 이론은 단순히 주식과 채권의 선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산의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토빈은 경제학의 실용적 접근 방식을 지지하며, 이론과 현실을 결합한 연구를 중요시하였다. 그의 작업은 경제학자들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그의 이론은 금융 시장과 투자 결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남아 있다. 그의 연구는 경제학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 경제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