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간(레이브)

제간(레이브)은 주로 전자 음악과 춤 문화가 결합된 파티 형태로, 대규모의 클럽이나 야외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유럽, 특히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그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레이브에서는 하우스, 테크노, 드럼 앤베이스, 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전자 음악이 사용되며, DJ가 믹스를 통해 음악을 선보인다.

제간 장소는 장대한 조명, 비디오 프로젝션, 색색의 조명 효과 등으로 꾸며져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참가자들은 보통 독특한 복장과 액세서리를 착용한다. 또한, 제간 문화의 일환으로 환각제나 스피드, 에쿠세 등과 같은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기도 한다.

제간은 단순한 음악 파티를 넘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사람들 간의 자유로운 교류와 문화적 표현의 장이 되기도 한다. 21세기에는 다양한 테마와 스타일로 형성된 레이브가 등장하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온라인 이벤트나 스트리밍 형식의 레이브도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