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徵用隊)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 제국이 식민지와 점령지에서 조직한 여성 노동력 동원 조직을 말한다. 본래 정신대는 전쟁 물자를 생산하거나 군수 산업 등에 종사하기 위해 여성을 모집하는 일을 의미했지만, 일본군 위안부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중반까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전쟁을 벌이면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인 여성 동원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한국,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강제적으로 동원되었고, 일부는 일본 본토로 끌려가 공장이나 기타 전쟁 관련 시설에서 일했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일종의 성적 착취를 당하는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었다.
정신대 동원 과정에서 여성들은 속임수나 강제력에 의해 모집되었고, 적절한 대가나 보호는 거의 제공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난 후,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나 보상을 하지 않아 전후 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지속적인 고통을 겪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오늘날까지도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 지역 내에서 중요한 역사적 쟁점으로 남아 있다. 정신대 문제는 역사적 학술 연구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그 실상이 지금까지도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