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정명석(1945년 3월 16일 ~ )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설립한 인물로,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0년대 후반 서울로 상경하여 이른바 '30개론'이라는 독자적인 성경 해석 교리를 바탕으로 선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명문대생들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하였으며, 스포츠와 예술 등 문화 활동을 포교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그는 자신을 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아 혹은 재림주에 준하는 인물로 상정하며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정명석을 정점으로 하는 위계 구조를 형성하였으며, 충남 금산군에 월명동 수련원을 건립하여 성역화하였다. 그러나 그의 교리 해석과 신격화는 정통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는 원인이 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수사가 시작되자 1999년 해외로 출국하여 대만, 홍콩, 중국 등을 전전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도피 중에도 현지에서 신도들을 포교하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2007년 중국 공안에 체포된 뒤 2008년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었다.

한국 법원은 2009년 정명석에게 강간치상 및 준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확정 선고하였다. 그는 2018년 2월 만기 출소하였으나, 출소 직후부터 다시 신도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범죄를 지속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2022년 피해자들의 폭로와 고소로 인해 그는 다시 구속 기소되었으며, 2023년 OTT 플랫폼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범죄 행각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정명석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였으며, 이후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유지되는 등 법적 단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그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관련 재판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