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Electric Kickboard)는 전동기와 배터리를 장착하여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다. 전통적인 킥보드의 형태에 구동 장치를 결합한 것으로, 사용자가 발로 바닥을 차서 동력을 얻는 대신 핸들에 부착된 가속 레버(스로틀)를 조작하여 이동한다. 주로 도심 내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며, 휴대가 간편하고 조작이 비교적 쉬워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전기 모터, 배터리, 컨트롤러, 제동 장치가 있다. 모터는 주로 바퀴 안에 내장된 허브 모터 방식을 사용하며, 에너지원으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핸들바에는 속도를 조절하는 스로틀과 브레이크 레버가 위치하며, 프레임은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이나 탄소 섬유 소재가 사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모델은 접이식 구조를 채택하여 실내 보관이나 대중교통 연계가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 공유 경제 모델이 확산되면서 전동 킥보드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변에 있는 기기를 대여하고 목적지에서 자유롭게 반납하는 공유 서비스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활성화되었다. 이는 대중교통 거점과 최종 목적지 사이의 짧은 거리를 잇는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초기에는 취미 및 레저용으로 소비되었으나, 현재는 출퇴근 및 배달 업무 등 실용적인 목적으로 폭넓게 이용된다.
대한민국에서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어 법적 규제를 받는다. 이용자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주행 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보도(인도) 주행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 도로로, 없는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승차 정원 초과 행위나 음주 운전 시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며, 사고 위험과 무분별한 주차 문제로 인해 지자체 차원의 관리 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전동 킥보드는 화석 연료를 직접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작은 바퀴 크기로 인한 불안정한 주행성, 높은 무게 중심, 불규칙한 노면 환경에서의 전도 위험성 등은 안전상의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향후 배터리 효율 개선 및 자율주행 기술과의 접목, 보행자와의 공존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 교통 시스템의 구성 요소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