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코즈 2(Just Cause 2)는 아발란체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에이도스 인터랙티브 및 스퀘어 에닉스가 발행한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10년 3월에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PC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며, 2006년에 나온 전작 저스트 코즈의 후속작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리코 로드리게즈(Rico Rodriguez)가 되어 가상의 동남아시아 섬 국가인 파나우(Panau)를 배경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게임의 주된 배경인 파나우는 약 1,000km²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열대 우림, 사막, 설산 등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주인공 리코는 독재자 판닥 '베이비' 파나이(Pandak "Baby" Panay)를 타도하고, 배신 혐의를 받는 자신의 스승 톰 셸던(Tom Sheldon)을 추적하기 위해 현지의 무장 단체들과 협력한다. 플레이어는 지도 곳곳에 배치된 군사 시설과 정부 자산을 파괴하여 '혼란(Chaos)' 지수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임무와 무기를 해제할 수 있다.
저스트 코즈 2의 핵심적인 게임플레이 요소는 갈고리(Grappling Hook)와 낙하산을 활용한 역동적인 이동 방식이다. 리코의 왼팔에 장착된 갈고리는 지형지물에 고정하여 빠르게 이동하거나, 두 개의 사물을 서로 묶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낙하산과 조합하면 공중에서 장시간 비행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슬링샷'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자동차, 오토바이, 보트뿐만 아니라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포함한 100여 종 이상의 탈것을 이용해 광활한 맵을 자유롭게 횡단할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 게임은 아발란체 엔진 2.0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당시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그래픽과 물리 효과를 선보였다. 특히 거대한 규모의 폭발 연출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 효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록 빈약한 서사와 반복적인 부가 임무, 다소 어색한 성우 연기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오픈 월드 내에서 구현된 창의적인 액션과 파괴의 자유도는 평단과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출시 이후 PC 버전의 모딩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게임의 수명은 더욱 연장되었다. 수천 명의 플레이어가 한 서버에 접속하여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는 후에 개발사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스팀 플랫폼에 별도로 출시되기도 했다. 저스트 코즈 2는 오픈 월드 액션 장르에서 독보적인 스턴트 액션과 파괴적 재미를 정립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시리즈의 대중적 성공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