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磁性, magnetism)은 물체가 자력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자기를 발생시키는 성질로, 물리학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 자성은 원자 내의 전자들의 움직임과 배치에 의해 결정되며, 자성체는 일반적으로 자화되거나 자기장에 의해 정렬될 수 있다.
자성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강자성체(ferromagnetic materials)로, 이들은 외부 자기장이 없어도 자화 상태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대표적인 예로 철, 니켈, 코발트 등의 금속이 있다. 두 번째는 반강자성체(antiferromagnetic materials)로, 이들은 인접한 원자들이 반대 방향으로 자화되어 상쇄되는 특성을 가진다. 망간과 크롬 같은 원소가 여기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파라자성체(paramagnetic materials)로, 이들은 외부 자기장이 있을 때만 자화되며 자기장이 사라지면 그 효과가 없어지는 성질을 가진다. 알루미늄, 백금 등의 금속이 이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다이아자성체(diamagnetic materials)는 외부 자기장을 반대 방향으로 약하게 자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물체가 다이아자성을 띤다. 대표적인 물질로는 구리, 금, 수은 등이 있다.
자성은 전자기학의 필수 개념으로, 맥스웰 방정식과 관련이 깊다. 자성은 또한 현대 기술에서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자기 저장 매체, 전자기기, 자기 공명 영상(MRI) 장치 등에서 자성의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자성은 또한 자연 현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구의 자기장이나 태양의 자기 활동 등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