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빌 전투(Combat of Jadoville)는 1961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콩고 내전 중 발생한 주요 군사 충돌 중 하나이다. 이 전투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파병된 아일랜드 군대와 콩고의 반군 세력 간에 벌어졌다. 아일랜드 군대는 당시 총 150명의 병력으로 자도빌 지역에 배치되어 있었고, 그들은 해안 근처의 마을인 자도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전투의 배경은 콩고가 독립한 후 정치적 불안정과 내전 상황 속에서 여러 무장 단체와 정권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던 시기였다. 자도빌 아일랜드 군에는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병력이 있었으나, 아일랜드 군은 독립적인 작전을 수행하였고, 전투 당시 그들은 주로 무장 반군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전투는 1961년 9월 14일 반군의 급습으로 시작되었으며, 아일랜드 군대는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적의 공격에 맞서 싸워야 했다. 초기 교전에서 아일랜드 군은 상당한 저항을 보였지만, 반군의 숫자와 화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다. 전투 동안 아일랜드 병사들은 전략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마을의 주요 지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수적 열세로 인해 결국 17일에 항복하게 되었다.
전투 후, 아일랜드 군대는 아피리코 전투 이후로 최악의 패배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 사건은 아일랜드 군의 유엔 평화유지 임무에 대한 평가와 분석의 주제가 되었다. 자도빌 전투는 전략적 실패로 간주되며, 이후 아일랜드 군은 콩고 내전에서의 평화유지 작전의 방식과 접근법을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전투는 아일랜드 군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되며, 유엔 평화유지 작전의 복잡성과 어려움을 상징하는 사례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