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남산(紫南山)은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산이다. 해발 673m로, 중미산(中嵋山)과 이웃하고 있다. 이 산은 전국에서 인기 있는 등산 코스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식물군이 풍부하여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자남산 정상에서는 한강과 북한강의 수려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계절마다 변하는 산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산길이 아름답다.

자남산 주변에는 또한 여러 문화재와 유적지가 있다. 특히, 자남산성(紫南山城)은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더해준다. 자남산성은 삼국시대 초기부터 사용된 산성으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주요 출발 지점은 자남산 입구 주차장과 인근 마을에서 시작하며, 다양한 경로로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주변 시설로는 쉼터와 간이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산행 중에도 쉴 수 있는 벤치와 전망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고려할 사항은 일부 구간이 험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장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자남산은 단순한 등산 외에도 생태 학습과 자연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된다. 다양한 야생 동물과 식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교육적인 목적에도 적합하다. 이를 위해서는 등산 전 지역의 생태 정보와 관련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