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상

이현상(李鉉相, 1905년 4월 16일~1953년 5월 30일)은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공산주의자이다. 그는 전라남도 순천시 박석리에서 태어났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에 대항하여 활동했으며, 1922년 조선공산당에 가입해 본격적인 사회주의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현상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여러 차례 체포되면서도 꾸준히 독립운동사회주의 혁명 활동을 펼쳤다. 그는 특히 조선의 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을 중요시하여 만주에서 조직한 항일 유격대 활동에 참여했다. 광복 후에는 남조선노동당의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1948년 제주 4ㆍ3 사건과 1950년 한국 전쟁에도 깊이 관여했다.

한국 전쟁 중에는 인민군 편에서 활동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남부지역에서 게릴라 전투를 계속했다. 결국 1953년, 전라북도 금산에서 국군에게 체포된 후 사살되어 생을 마감했다.

이현상은 그의 활동으로 인해 한국 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는 독립운동가로서의 공로와 동시에 공산주의자로서의 활동 때문에 다양한 평가를 받아왔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이현상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