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우시역(伊香牛駅)은 일본 홋카이도 가미카와군 핏푸정에 위치한 홋카이도 여객철도(JR 홋카이도) 소야 본선의 철도역이다. 역 번호는 W34이며, 아사히카와역과 왓카나이역을 잇는 주요 간선 노선상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핏푸정의 북동부에 해당하며, 주변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의 풍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역은 1922년 11월 1일 일본 국유철도의 역으로 개업하였다. 초기에는 여객 승강장뿐만 아니라 화물 취급과 수하물 업무를 병행하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였으나, 철도 화물 운송의 쇠퇴와 함께 1984년 무인역이 되었다. 이후 1987년 국철 분할 민영화를 거쳐 홋카이도 여객철도 소속으로 재편되었으며, 현재는 역무원이 상주하지 않는 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의 구조는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 형태이다. 두 승강장은 철길 사이에 설치된 건널목을 통해 연결되며, 역사 쪽이 1번선, 건너편이 2번선으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에는 규모가 큰 목조 역사가 있었으나, 이용객 감소에 따라 현재는 소형 대기실 형태의 건물이 역사를 대신하고 있다. 정차하는 열차는 대부분 보통 열차이며, 상위 등급의 쾌속 열차나 특급 열차는 이 역을 통과한다.
역 주변은 광활한 논과 밭이 펼쳐진 농업 지대로, 인근에는 핏푸강이 흐르고 국도 40호선이 노선과 평행하게 지나간다. 고령화와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이용객 수는 매우 적은 편이지만, 소야 본선의 평화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간직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홋카이도의 다른 소규모 간이역들과 마찬가지로 존폐 논의의 대상이 되기도 하나, 여전히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기초적인 교통 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