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ISU CHEMICAL)은 1969년 설립된 이수그룹 계열의 석유화학 전문 기업이다. 경기도 과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울산과 온산에 주요 생산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창립 이후 석유화학 제품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성장해 왔으며, 특히 세제의 주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그 원료인 노말파라핀(NP)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수화학의 핵심 사업은 석유화학 부문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AB은 세탁 세제 및 산업용 세정제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며, 이수화학은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 구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상위권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수화학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첨가제로 사용되는 TDM(터셔리 도데실 머캅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상업화에 성공했다. TDM은 제조 공정이 까다로워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또한 NOM(노말 옥틸 머캅탄)과 NDM(노말 도데실 머캅탄) 등 특수 황 화합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정밀화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2023년 5월, 이수화학은 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및 정밀화학 사업 부문이 '이수스페셜티케미컬'로 신설 독립되었으며, 존속법인인 이수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스마트팜,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구조로 개편되었다. 이러한 구조 개편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이수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및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수소 충전소 구축 및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농업 혁신을 꾀하고 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화학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