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李成龍, 1964년 7월 4일 ~ )은 대한민국의 전직 군인으로, 제38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인물이다. 경상북도 구미 출신인 그는 1982년 공군사관학교 34기로 입교하여 군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항공 작전 및 전략 기획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비행 경력 동안 주로 F-5와 KF-16 전투기를 조종하였으며, 총 비행시간은 약 2,400여 시간에 달한다. 주요 보직으로는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그리고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 공군과 합동부대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러한 이력을 통해 그는 공군의 작전 능력뿐만 아니라 국방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았다.
2020년 9월, 이성용은 대한민국 공군의 수장인 제38대 공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하였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강한 공군, 신뢰받는 공군'을 목표로 삼아 미래 항공우주력 건설과 국방 개혁 2.0의 완수를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국방 혁신과 우주 작전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에 주력하며 공군의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2021년 6월, 공군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지휘 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였다. 해당 사건은 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수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그는 취임 약 9개월 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는 공군참모총장 중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 기록에 해당한다.
전역 이후에는 군에서의 실무 경험과 전략적 식견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비록 임기 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공직을 떠났으나, 그가 재임 중 추진했던 항공우주력 발전 전략과 군 구조 개편 방안은 여전히 대한민국 공군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