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족(Югослави, Yugoslavs)은 발칸 반도에 위치한 유고슬라비아의 다양한 민족 그룹을 통틀어 지칭하는 용어이다. 유고슬라비아는 20세기 초에 성립된 국가로, 슬라브계 민족들이 모여 이루어진 국가 구조였다. 유고족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민족들로 구성된다: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베니아인, 마케도니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인, 몬테네그로인, 그리고 코소보 알바니아인 등이 포함된다.
이들 민족은 서로 다른 언어, 종교,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은 자주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유고족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적 유사성과 역사적 배경인데, 이들은 대체로 남슬라브어군에 속하며, 역사적으로는 서로 다른 왕국과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유고슬라비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인 1918년에 형성되었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괴뢰 국가와 항전 세력이 등장했다. 전후에는 공산주의 국가로 재편성되었고, 티토 지도 하에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적 위기와 민족주의의 대두로 인해 체제의 불안정성이 증가하였고, 1990년대에는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이어지는 여러 민족 간의 갈등이 발발하였다.
결국 유고슬라비아는 1990년대에 해체되었고, 그 결과 여러 독립 국가들, 즉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가 탄생하게 되었다. 유고족은 이들 국가의 민족 정체성과 역사적 연관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현재에도 유고족 출신의 사람들은 이들 국가들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및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