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인은 알바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으로, 주로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몬테네그로 등 발칸 반도 지역에 분포해 있다. 알바니아인의 주요 언어는 알바니아어이며, 이 언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 알바니아어는 두 가지 방언으로 나뉘는데, 토스카 방언과 고자 방언이 있다. 토스카 방언은 남부 알바니아에서 주로 사용되며, 고자 방언은 북부 지역에서 사용된다.
알바니아인의 역사적 기원은 여러 이론이 있지만, 대체로 이들은 고대 Illyrian(일리리안) 민족의 후손으로 간주된다. 고대 일리리안은 발칸 반도의 원주민으로, 기원전 4세기경부터 로마 제국의 진출 전까지 이 지역에 거주하였다. 이들은 페니키아 상인, 그리스 식민지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 이후 로마 제국과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거치며 그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
알바니아인은 이슬람과 기독교 두 가지 종교를 가지고 있다. 대다수는 이슬람 신자를 따르며, 그 중에서 수니파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소수의 알바니아인은 정교회 신앙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다양성은 알바니아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민속과 전통이 형성되는 기반이 되었다.
20세기 초, 알바니아는 독립을 선언하였고, 이후의 정치적 변동 속에서도 알바니아인은 강한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알바니아의 사회와 문화는 서유럽 및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알바니아인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이민을 통해 유럽, 북미 등지에서도 활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