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1세(Umberto I, 1844년 3월 14일 ~ 1900년 7월 29일)는 이탈리아의 국왕으로, 1878년부터 1900년까지 이탈리아 왕국을 통치했다. 그는 사르데냐 왕국의 왕자이자 아우구스투스 왕조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이탈리아는 정치적, 경제적 변화와 사회적 격변을 겪었으며,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움베르토 1세는 이탈리아 왕국의 통일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기에 통치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는 산업화가 진행되던 때였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세계의 주요 강대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식민지 확장을 추구하면서 이탈리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당시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노동자 계급과 농민 계급의 불만이 커지면서 사회주의 운동이 발전하였고, 이는 정치적 위기를 초래하였다. 움베르토 1세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였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1900년, 움베르토 1세는 밀라노에서 발생한 암살 시도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그의 아들인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3세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움베르토 1세의 통치 기간은 이탈리아의 현대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