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나이츠

울프나이츠(WolfKnights)는 대한민국의 게임 개발사 IMC게임즈가 개발하던 PC 플랫폼 기반의 MMORPG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제작한 김학규 대표의 지휘 아래 기획되었으며, 기존의 무한한 성장을 지향하는 전형적인 MMORPG 구조에서 탈피하여 '시즌제'와 '세션제'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당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흔치 않았던 시도로, 장르 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고자 했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세션제는 특정 기간 동안 캐릭터를 육성하고 목표를 달성한 뒤, 해당 세션이 종료되면 다시 새로운 조건에서 시작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MOBA(AOS) 장르의 한 판 단위 경쟁 요소와 MMORPG의 캐릭터 성장 및 커뮤니티 요소를 결합하려는 시도였다. 플레이어는 매 시즌마다 다른 전략을 구사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여가는 게임 환경을 방지하고 신규 유입을 원활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IMC게임즈의 자체 엔진을 활용하여 실사풍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하고자 했다. 중세 기사들의 갑옷 질감이나 환경 묘사에 공을 들였으며, 대규모 인원이 한 전장에 모여 벌이는 전투의 박진감을 강조했다. 공개 당시 영상에서는 묵직한 액션과 마법 효과가 어우러진 비주얼을 선보여, 김학규 대표의 차기작을 기다리던 국내외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울프나이츠는 2013년경 처음 정체가 공개된 이후 스팀(Steam) 그린라이트 통과 및 일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치며 개발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 개발사의 다른 프로젝트에 자원이 집중되면서 개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초기 기대와 달리 출시 준비 과정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울프나이츠는 수년째 공식적인 업데이트 소식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사실상 개발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거나 베이퍼웨어(Vaporware)로 평가받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계정의 활동 역시 중단된 지 오래되었으나, 게임이 추구했던 세션제 MMORPG라는 독특한 기획 방식은 이후 등장한 여러 온라인 게임들의 시스템 설계에 직간접적인 영감을 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