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철도는 울산광역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궤도 교통 시스템이다. 울산은 대한민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도시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타 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낮고 승용차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광역시는 노면전차(트램) 형태의 도시철도 도입을 결정하였으며, 이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간주된다.
사업의 추진 과정은 경제성 확보 문제로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왔으나, 2020년대 들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2023년 8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되었다. 이는 울산 도시철도 구축 계획이 수립된 지 약 18년 만의 결실로, 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상세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0년대 후반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선 계획은 총 4개 노선으로 구성되어 울산 전역을 연결하는 격자형 및 순환형 망을 지향한다. 가장 먼저 착공될 1호선은 남구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이어지는 약 10.99km 구간이다. 2호선은 북구 송정지구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향후 3호선과 4호선을 순차적으로 건설하여 도심과 외곽을 잇는 체계적인 교통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노선들은 기존의 동해선 광역전철 및 향후 건설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되어 광역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울산 도시철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트램을 상용화하여 운영한다는 점이다. 수소 산업 거점 도시인 울산의 특성을 살려, 전선이 필요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트램을 운용함으로써 도심 미관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한다. 수소 전기 트램은 주행 중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저상 구조로 설계되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