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노미야역(宇都宮駅)은 일본 토치기현 우츠노미야시 카와무코초에 위치한 동일본여객철도(JR 동일본)의 철도역이다. 토치기현의 현청 소재지인 우츠노미야시의 중심역이자 북간토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거점역이다. 1885년 7월 16일 니혼 철도의 역으로 처음 개업하였으며, 이후 국유화를 거쳐 현재는 JR 동일본이 관리하고 있다.
이 역은 도호쿠 신칸센과 야마가타 신칸센이 정차하는 고속철도의 요충지다. 재래선으로는 도호쿠 본선이 지나가며, 우에노역과 쿠로이소역 사이 구간을 일컫는 '우츠노미야선'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관광지로 유명한 닛코로 향하는 닛코선의 시발점이기도 하며, 인근의 호샤쿠지역에서 갈라져 나오는 카라스야마선 열차도 일부 발착하여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다.
역의 구조는 신칸센 승강장이 3층 고가에 위치하고, 재래선 승강장이 1층 지상에 배치된 형태이다. 역 건물 내에는 '파세오(Paseo)'라는 이름의 대규모 쇼핑몰이 입점해 있어 상업 활동이 활발하다. 우츠노미야시는 일본 내에서 '만두(교자)의 도시'로 유명하며, 이를 반영하듯 서쪽 출구 광장에는 만두 모양의 조각상인 '교자상'이 설치되어 있다. 역 구내와 주변 식당가에서도 우츠노미야 특유의 다양한 만두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2023년 8월에는 역 동쪽 출구 광장을 기점으로 하는 우츠노미야 라이트레일(LRT)이 개통되었다. 이는 일본에서 수십 년 만에 완전히 새로 건설된 노면전차 노선으로, 우츠노미야역과 하가마치 지역의 산업단지를 연결한다. 이 노선의 개통으로 역 동측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기존의 철도망과 새로운 교통수단이 결합된 복합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역사적으로 우츠노미야역은 일본 철도 도시락인 '에키벤'의 발상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885년 개업 당시 주먹밥 두 개와 단무지를 대나무 잎에 싸서 판매한 것이 일본 최초의 에키벤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 내려온다. 이러한 역사적 상징성 덕분에 현재도 역 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에키벤이 판매되고 있으며, 철도 이용객들에게 지역의 맛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