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은 대기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고체 강수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얼음 덩어리로 구성된다. 주로 폭풍우가 치는 동안, 강한 상승 기류가 존재하는 지역에서 형성된다. 이러한 기류는 물방울을 높은 고도로 끌어 올리며, 이 과정에서 온도 차로 인해 얼음으로 변하게 된다. 이후 얼음알은 다시 하강하며 추가적인 물방울을 만나 층을 쌓고, 더 큰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
우박의 크기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우박의 직경은 5mm에서 15cm까지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우박은 ‘가브리엘리안 우박’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우박은 2010년 7월 30일 미국에서 관측된 것으로, 직경이 20.3cm에 달했다. 이렇게 큰 우박은 자연재해로서의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우박은 농업과 건축 등 여러 분야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농작물에 떨어질 경우, 수확량 감소나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자동차나 건물의 유리창을 파손시키는 등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우박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보험사고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우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가 꽤 크기 때문이다.
우박에 대한 연구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인공지능과 기상 모형 등을 이용해 우박의 발생 예측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우박의 생성 원인과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기상 재해에 대한 사전 대처와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