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라운드

우루과이 라운드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열린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무역 협상 과정이다. 이 협상은 이전의 덩케르크 라운드 이후 가장 포괄적이고 중요한 무역 협상으로 자리 잡았다. 주된 목표는 국제 무역의 자유화와 보호주의 철폐, 및 무역의 규범과 절차 정립을 통한 무역 환경 개선이었다.

우루과이 라운드는 네 가지 주요 분야로 나뉜다. 첫째, 농업과 서비스 분야의 자유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장기적인 무역의 안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 지적 재산권에 관한 협정(TRIPS)이 체결되어 지적 재산권의 보호와 집행에 관한 국제 규범이 확립되었다. 셋째, 섬유 및 의류 분야의 무역 규제가 점진적으로 철폐되었으며, 넷째, 무역 분쟁 해결 절차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었다.

우루과이 라운드는 1995년 1월 1일에 발효되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다자간 무역 체계가 더욱 강화되었고, 회원국 간의 협력이 증대되었다. 즉, 우루과이 라운드는 글로벌 무역 질서를 재편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협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