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둘리오 바렐라(Obdulio Varela, 1917년 9월 20일 - 1996년 8월 2일)는 우루과이의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1950년 FIFA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우승에 기여한 전설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바렐라는 193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활동했으며, 그의 카리어는 우루과이의 클럽 팀인 페냐롤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페냐롤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 덕분에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가장 유명한 순간은 1950년 월드컵 결승전으로, 바렐라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 경기는 '마라카낭의 기적'으로 불리며, 바렐라는 팀의 주장으로서 경기 전 선수들을 독려하고 경기 중에도 강력한 정신력을 발휘하였다.
선수 은퇴 후 바렐라는 축구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여러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1961년에 우루과이 대표팀을 다시 이끌면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의 전반적인 축구 경력은 우루과이 축구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옵둘리오 바렐라는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으로 인해 우루과이 축구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